중구 수정삼겹살에서 고기 먹는 즐거움이 달라졌다
평일 저녁 대전 중구에서 일정을 마친 뒤 따뜻한 삼겹살로 저녁을 채우고 싶어 수정삼겹살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대전 중구 계백로 1705-34 1층이었고 이날은 지인과 둘이 움직였습니다. 오후부터 제대로 먹은 것이 없어 도착할 때쯤에는 배가 꽤 고팠지만 첫 판부터 서두르지는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외투와 휴대전화를 한쪽으로 옮기고 불판 앞을 비운 뒤 고기를 올렸습니다. 괜히 허기대로 잔뜩 굽기 시작하면 정작 먹을 때 정신없을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이 열을 받으면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표면의 색이 서서히 달라졌습니다. 첫 점은 충분히 익기를 기다렸다가 접시에 옮겼고 이후에는 곁들이는 방법을 바꿔가며 먹었습니다. 금방 한 끼를 끝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첫 판을 지나면서 식사 속도는 오히려 느려졌습니다.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손을 쉬었고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 고기를 조금씩 이어갔습니다. 서둘러 배만 채우기보다 불판에서 바로 익힌 한 점을 천천히 먹는 쪽에 집중했던 저녁입니다.
1. 계백로에서 번지를 다시 봤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출발하기 전에 계백로 1705-34를 목적지로 정확하게 입력했습니다. 대전 중구 쪽으로 이동하면서 안내 거리가 짧아지자 주변 건물과 1층을 함께 살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주소에서는 목적지 표시만 보고 움직이다가 진입 위치를 지나칠 수 있어 마지막 구간은 조금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계백로까지 가면 매장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1705-34라는 번지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혼자 괜히 주소를 끝까지 저장해 둔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나오는 도착 시간 외에도 주변 상황과 주차할 위치를 살펴보는 시간을 고려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수정삼겹살이라는 상호와 대전 중구 계백로 1705-34, 1층까지 함께 전달하면 서로 위치를 맞추기 수월합니다. 저는 식사를 마친 뒤 돌아갈 방향도 잠깐 확인해 뒀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일수록 도착 직전 몇 분을 여유롭게 쓰는 것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2. 소지품을 치우고 불판을 바라봤습니다
자리를 잡은 다음 가장 먼저 한 일은 테이블 가운데에 있던 개인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면 집게와 가위를 사용하고 접시도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손이 오가는 자리를 넓혀두는 편이 수월합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바로 고기부터 올리고 싶었지만 휴대전화와 가방을 치우고 소매까지 정리하니 식사에 집중하기 좋은 상태가 됐습니다. 괜히 먹기 전에 준비만 길어진다며 일행과 웃었습니다. 첫 판에서는 제가 고기의 익는 정도를 살피고 상대가 필요한 식기를 챙겼습니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집게를 넘겨 한 사람만 계속 불판을 담당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역할을 번갈아 맡으니 각자 고기를 먹을 시간이 더 분명하게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표면이 변할 때마다 시선이 가운데로 갔지만 몇 점을 굽고 나니 익는 흐름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테이블에 꼭 필요한 것만 남겨두니 접시를 옮길 때 손이 부딪힐 일도 줄었습니다. 식사 시작 전의 짧은 정리가 후반까지 꽤 유용했습니다.
3. 잘린 단면까지 익혀 한 점 먹었습니다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고 나서는 한쪽 면에 구운 색이 잡힐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진 뒤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니 잘린 단면의 익는 상태도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저는 단면을 불판에 조금 더 닿게 한 다음 첫 점을 접시로 옮겼습니다. 배가 고파 바로 먹으려다가 열기가 강해 잠시 젓가락을 멈췄습니다. 괜히 첫입부터 뜨겁게 먹고 나머지 식사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첫 점은 고기 자체를 중심으로 먹었고 이후에는 곁들임을 하나씩 더하며 맛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첫 판이 끝날 무렵에는 예상보다 든든해져 두 번째부터 굽는 양을 줄였습니다.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먹은 자리만큼 새로운 고기를 추가하니 이미 익은 조각이 오래 남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몇 점씩만 익혀 바로 먹었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삼겹살은 한꺼번에 많이 굽는 것보다 먹는 속도에 맞춰 불판을 사용하는 방식이 더 알맞았습니다.
4. 물잔을 비우니 손도 잠잠해졌습니다
첫 판을 먹고 난 뒤에는 다음 고기를 곧바로 올리지 않고 물을 한 잔 마셨습니다. 고기를 굽는 동안에는 집게와 젓가락을 번갈아 들게 되어 자신의 식사 속도를 놓치기 쉬운데 잠시 멈추니 어느 정도 배가 찼는지 바로 느껴졌습니다. 그사이 빈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자주 사용하는 곁들임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이 잠깐 비어 있으면 어색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에는 오히려 알맞았습니다. 혼자 다음 판은 절반 정도만 올려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식사를 시작했을 때는 일행이 집게를 들었고 저는 익은 고기를 접시로 옮기며 역할을 바꿨습니다. 누구 한 명이 계속 굽는 상황이 아니어서 식사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후반에는 불판 위 빈 공간을 그대로 남겨두고 필요한 만큼만 추가했습니다. 물 한 잔을 마시며 쉬었던 시간이 남은 양을 조절하고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먹는 기준점이 됐습니다.
5. 식사 뒤 중구 쪽으로 걸었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은 뒤에는 바로 이동하기보다 계백로 주변을 조금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좋은 동선은 인근 상가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를 마시며 쉬는 방법입니다. 고기를 먹은 직후라 또 다른 무거운 메뉴를 더하기보다 음료 한 잔으로 입안을 정리하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계백로 주변을 짧게 걸은 뒤 차량으로 돌아오는 흐름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마치면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예상과 달리 몇 분은 걷고 싶어졌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넣고 일행과 주변을 천천히 살폈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이라면 유천동이나 태평동 방향으로 이동해 카페 한 곳을 연결하거나 대전천 쪽으로 자리를 옮겨 가볍게 걷는 일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여러 곳을 욕심내기보다 컨디션에 따라 한 군데만 고르는 편이 실제로 움직이기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짧게 걸은 뒤 다음 장소로 향하니 저녁 식사가 급하게 끝난 듯한 기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6. 마지막 판은 한쪽만 채웠습니다
이날 식사에서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첫 판 이후 불판에 올리는 양을 계속 줄인 것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커 불판을 넉넉하게 채워도 모두 먹을 것 같지만 삼겹살과 곁들임을 함께 먹다 보면 중반 이후 젓가락을 드는 간격이 달라집니다. 마지막에는 불판 한쪽만 사용해 몇 점을 익힌 뒤 모두 먹고 추가할지를 결정했습니다. 예상보다 배가 빨리 든든해져 괜히 첫 판처럼 계속 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중구 계백로 1705-34라는 주소와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때는 주변 진입과 주차 위치를 살피는 시간을 감안해 약속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불판 앞에서는 팔을 움직이기 쉬운 옷차림이 실용적이며 개인 물건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뒤 일정 역시 지나치게 빠듯하게 잡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직접 굽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처음 예상했던 시간보다 자연스럽게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수정삼겹살에서의 저녁은 불판 위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필요한 만큼씩 익혀 바로 먹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중구 계백로 1705-34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한 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주변을 천천히 살피니 처음 찾아가는 길에서도 방향을 잡기 수월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는 개인 물건을 치우고 첫 판의 익는 흐름을 확인한 뒤 다음부터 양을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 금방 식사를 끝낼 줄 알았지만 물을 마시고 일행과 집게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예상보다 차분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괜히 마지막까지 따뜻한 고기를 먹으려면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사 뒤 계백로 주변을 잠깐 걸었던 시간도 오래 앉아 있던 몸을 움직이기에 알맞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첫 판부터 서두르지 않고 한 점씩 익는 상태를 살펴 먹을 생각입니다. 뒤 약속에 쫓기지 않는 날 삼겹살을 먹고 가까운 카페나 짧은 산책까지 이어간다면 저녁을 여유롭게 마무리하기 좋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